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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무려 20일이나 빠르게 폭염특보가 시작되며 연일 최고 기온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 무더위에 벌써부터 온열질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올여름 폭염 현황부터 온열질환의 위험, 예방법과 현명하게 무더위를 견디는 팁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작년보다 20일 빠른 폭염, 왜 이렇게 더울까?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은 지난 6월 27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제외된 곳은 평창, 태백, 강화도, 제주 산지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죠.
작년에는 7월 25일에 폭염특보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무려 20일 이상 빠르게 찾아왔습니다. 이유는 장마가 짧고 약하게 끝난 탓입니다. 제주와 남부는 6월 말에 장마가 끝났고, 중부지방 역시 강수량이 적어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더욱 뜨거운 열기가 쌓였습니다.
주말까지도 33~35도의 체감 온도가 예상되며, 남부와 제주 동부, 충청 등은 35도를 넘는 곳도 많아 온열질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 상황입니다.
온열질환자 급증… 사망자도 발생
이른 무더위로 인해 온열질환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7월 초 현재까지 온열질환자는 680명 이상 발생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명이나 많습니다. 사망자는 최소 5명으로, 지난해 대비 2.5배 늘어났습니다.
특히 고령자, 야외 노동자, 만성질환자 등은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열사병 :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어 장기 손상과 사망 위험
✅ 열탈진 : 과도한 땀 배출로 탈수 증상
✅ 열경련 : 근육통과 경련
✅ 일사병 : 햇볕에 장시간 노출로 인한 전신 피로와 어지럼증
온열질환의 위험성
온열질환은 방치할 경우 뇌,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에 손상을 주고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열사병의 경우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면 즉각적인 조치가 없을 때 치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폭염 예방법 : 이렇게 실천하세요
🔷 수분 섭취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코올과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유발하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더운 시간대 피하기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합니다.
🔷 시원한 복장과 용품
밝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야외에서는 모자와 양산으로 햇볕을 차단하세요.
🔷 충분한 휴식
야외 작업 중에는 1~2시간마다 10~15분 정도 그늘에서 쉬어야 합니다.
폭염 속에서 일할 때 주의사항
무더위에도 야외활동을 멈출 수 없는 배달기사, 건설노동자, 농작업자 등은 특히 위험합니다. 헬멧이나 복장으로 체열이 더 오르기 쉽고, 잠깐의 어지럼증을 방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가능하면 그늘에서 일하고,
✅ 냉방이 가능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며,
✅ 동료들과 함께 증상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자체와 정부의 대응
서울 등 각 지자체에서는 ‘폭염 상황실’을 운영하며 온열질환자 발생에 즉각 대응하고 있습니다.
고령자, 독거노인을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냉방기와 물품을 지원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2025년 여름은 예년보다 훨씬 더 빨리, 그리고 더 강하게 찾아왔습니다. 폭염은 단순히 불편한 날씨가 아니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입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며, 가벼운 옷차림과 충분한 휴식으로 체온을 관리해야 합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꼭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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