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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코로나 재유행, 입원환자 4주간 2배 증가(+예방수칙)

recording75 2025. 8. 12. 20:38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올여름 휴가철과 무더위 속에서 국내 입원환자 수가 불과 4주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하며,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방역 강화가 절실해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최소 2주 이상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마스크 착용과 기침예절 등 기본 예방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 4주간 입원환자 2배 증가…65세 이상이 60% 차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221개소)에서 2025년 31주차(7월 27일~8월 2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20명으로, 28주차(103명)에 비해 약 2배 늘었습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급에서도 같은 기간 6명에서 2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의 60%를 차지해, 고령층 중심의 유행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최근 4주간 입원환자 추이

병원급: 103명 → 123명 → 139명 → 220명
상급종합병원급: 6명 → 10명 → 17명 → 23명

🔍 바이러스 검출률·하수 감시 지표도 상승

의원급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22.5%로 4주 연속 증가했고, 하수에서의 바이러스 농도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해외 상황을 보면, 중국·태국·대만·홍콩 등 일부 아시아 국가는 6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지만, 미국과 일본은 최근 5주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 유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치료제·병상 대응 상황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재고량은 32만 명분으로, 전년도 여름철 규모의 유행에도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팍스로비드 접근성 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 점검과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필요시 치료제 조기 수입과 물량 확대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실 과부하를 막기 위해 경증환자 분산, 발열클리닉 재가동 등을 준비 중이며, 위중증 환자가 늘 경우 국가 지정 병상과 긴급 치료 병상을 활용할 방침입니다.

💉 10월 중순, 새 백신 접종 시작

질병관리청은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중순부터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고위험군과 면역저하자는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됩니다.

🛡 국민 예방수칙 당부

임 청장은 “기침이나 재채기 시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발열·인후통 증상이 있을 땐 휴식을 취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는 사람이 많은 밀폐된 실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