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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간을 망가뜨리는 침묵의 질병, 지방간.
많은 사람들이 “무증상”이라는 이유로 방치하지만, 지방간은 결코 가벼운 질환이 아닙니다.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높아지는 ‘전신 건강의 경고등’이기도 하죠.
그렇다면, 지방간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지방간 검사 방법(피검사, 복부초음파)과 함께, 지방간이 위험한 진짜 이유, 그리고 예방과 치료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지방간이란 무엇인가요?
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세포 안에 지방이 5% 이상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 간은 붉은색을 띠지만, 지방이 축적되면 노랗고 흐릿한 색을 보이며 기능 저하가 시작됩니다.
지방간은 아래와 같이 분류됩니다:
- 알코올성 지방간 (AFLD): 과도한 음주로 인한 지방 축적
- 비알코올성 지방간 (NAFLD):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 질환과 관련
최근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MAFLD)’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는 단순 간 질환이 아니라 전신 질환과 연결된 만성 질환임을 강조한 개념입니다.
지방간이 위험한 이유
많은 사람들이 “지방이 조금 낀 거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지방간은 진행성 질환입니다.
지방간의 진행 단계
1. 단순 지방간
2. 지방간염 (NASH)
3. 간 섬유화
4. 간경화
5. 간암
단순 지방간 환자의 약 20%는 간세포 염증(지방간염)으로 악화되고, 이로 인해 간경화, 간암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1.6배나 높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지방간 검사 방법
지방간은 다음과 같은 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1. 피검사 (혈액 검사)
가장 기본적이고 널리 사용되는 지방간 검사 방법입니다. 혈액 내 간 효소 수치를 통해 간의 염증, 손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검사 항목 | 정상 수치 | 의미 |
AST (GOT) | ~40 IU/L 이하 | 간세포 손상 여부 |
ALT (GPT) | ~35 IU/L 이하 | 간 염증 여부 |
감마-GTP (γ-GTP) | 남성: 65 이하 여성: 35 이하 |
음주, 지방간, 담즙 정체 관련 |
이 중 ALT와 AST 수치가 높다면 간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감마-GTP는 지방간이나 음주로 인한 손상의 지표가 됩니다.
2. 복부 초음파
비침습적이고 간편한 검사로, 간에 지방이 얼마나 축적되었는지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이 하얗게 빛나는 경우, 지방 축적이 상당하다는 의미입니다.
3. 기타 정밀 검사
- CT, MRI: 지방 축적 정도를 좀 더 정밀하게 확인
- 간 섬유화 스캔 (FibroScan): 간이 딱딱해졌는지 확인
- 간 조직 검사 (생검): 가장 확실하지만, 침습적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권장되지 않음
지방간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지방간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 금주가 가장 중요합니다.
- 상태가 심각할 경우, 스테로이드 치료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MAFLD)
-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입니다.
- 비만, 고지혈증, 당뇨가 있다면 이에 대한 적절한 약물 치료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 비타민 E, 항산화제 등이 일부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지방간 예방을 위한 5가지 습관
1. 정기적인 건강검진 (피검사 + 초음파)
2. 주 3~4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3. 지방 섭취 줄이고, 채소·식이섬유 늘리기
4. 음주 절제 및 체중 관리
5.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리하기
마무리: 늦기 전에 검사하세요
지방간은 단순한 '지방' 문제가 아닙니다.
심혈관계 질환,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경고등입니다.
정기적인 피검사와 복부 초음파만으로도 조기 발견이 가능하니, 미루지 말고 꼭 검진을 받아보세요.
건강은 지금 바로 실천할 때 지킬 수 있습니다.
※ 상기의 글, ‘하지정맥류 다리증상과 자가진단법’은 개인이 조사하여 정리한 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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